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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게임전문회사인 닌텐도가 탄생하게 된 데에는 3대 회장이었던 야마우치 히로시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대에 걸쳐 탄탄한 경영상태를 유지하고 잇던 닌텐도는 드디어 3대 야마우치 히로시에게로 이어지게 됩니다. 카드회사로서 탄탄한 기업을 유지하던 1956년 야마우치 히로시 사장은 전 세계에서 제일 큰 카드 제작사인 미국의 U.S PLAYING CARD COMPANY를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가 느꼈던 것은 카드사업의 한계였고, 새로운 사업의 길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됩니다. 이후 야마우치는 음식사업, 교육에 관련된 사업, 택시사업, 호텔사업, 교육기자재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시도하지만 \'노하우\'의 부재만을 실감하고 계속된 실패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그가 터득한 것은 닌텐도가 가장 잘 하는 것을 해야 하겠다라는 지혜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좀 더 본격적으로 닌텐도의 본업인 사람들이 즐기는 일을 개발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능력 있는 기술자들을 고용하여 하이테크 완구 등을 개발하게 되고, 조금씩 오락사업쪽에서 입지를 구축하게 됩니다. 그리고 닌텐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요코이 군페이를 영입하게 됩니다. 요코이 군페이는 후일 패미컴과 겜보이 등을 만들어 닌텐도를 반석으로 이끌 게 되지요. 당시 히로시 사장은 카드업계에서 좀 더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고, 이 시기에 영입했던 인재들이 초기 게임회사의 닌텐도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드디어 1970년대 후반 기차에서 계산기 등을 가지고 노는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휴대용 게임기의 영감을 얻게 된 요코이 군페이 덕분에 닌텐도는 휴대용 게임기라는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때 마침 계산기 등에 삽입되는 마이크로컴퓨터 프로세서의 가격이 급락하고 이를 활용한 값싼 미니액정 게임기 시리즈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되는 것입니다. 야마우치 히로시의 최고의 매력은 새로운 사업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과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도전일 것입니다. 최초에 대한 두려움따위를 처음부터 가지고 있지 않았던 히로시의 밑에서 그의 직원들은 최고의 창의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시계 기능이 내장된 게임엔 워치의 대성공과 전자오락이의 줄이은 성공은 닌텐도에게 단순하더라도 사람들을 몰입시킬 수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실한 키워드를 던져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칙은 지금까지도 닌텐도의 철학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닌텐도의 시장지배는 긴 시간을 이어가지는 못합니다. 닌텐도의 성공에 자극받은 다른 업체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체 거세게 도전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야마우치와 닌텐도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거침없는 야마우치의 지원에 힘 입어 요코이 군페이와 미야모토 시게루(宮本茂)는 가정용 게임기 패미컴과 수퍼패미컴을 개발 해 내게 되고 연이은 성공으로 닌텐도는 일본 내 뿐만이 아닌 세계적인 게임회사로 발돋움 하게 됩니다. 이후 닌텐도는 성공의 기억을 가지고 버추얼보이, 닌텐도64, 닌텐도64 DD시스템 등의 새로운 제품들을 계속해서 내놓게 되지만 안타깝게도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에게 밀리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는 연이은 성공에 고취된 야마우치의 계속된 판단착오도 한 몫을 하였습니다. 결국 실패의 책임을 지고 요코이 군페이가 자진 퇴사하게 되고, 야마우치 히로시도 급변하는 시대에서 새로운 CEO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너무나 멋지게도 야마우치 히로시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시기에,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실천하여, 너무도 과감하게도 자신의 모든 권리를 던지고 40대의 단 한번도 CEO의 자리를 경험하지 못한 이와타 사토루(岩田聰)에게 물려주고 떠났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선견지명은 지금의 닌텐도의 모습이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야마우치 히로시는 닌텐도의 대주주로서 대내 대외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가십거리의 등장인물로 가끔 등장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먼 미래에도 야마우치 히로시는 창의적인 사고와 자신의 생각을 실천할 줄 알았던 위대한 CEO로 분명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