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는 이미 우리 사회에서 성공적인 대인 관계를 만드는 핵심 키워드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말 재주가 별로 없거나, 말 수가 적은 사람들에게는 유머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두드리면 반드시 문은 열리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유머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거울을 권합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농담이라도 마지 못해서 하거나 짜증스러운 얼굴로 한다면 상대가 결코 즐겁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굳어진 표정이나 경직된 자세에서는 결코 자연스러운 유머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우리가 말을 할 때 어떤 얼굴인지 혹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지금의 내 얼굴이 상대에게 어떤 느낌을 주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채 습관적으로 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일하게 알아 챌 수 있는 방법이 상대의 표정을 살피는 것이지만, 대화 스킬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면, 상대의 표정이나 반응을 살펴서 대화를 이끌어 간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거울의 활용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루에도 우리는 몇 번씩 거울을 들여다 봅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거울 속의 자신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어느 날 문득 들여다 본 거울 속의 내가 잔주름이 늘었다던지, 혹은 흰 머리가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것은 결코 드믈게 벌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루에 몇 번이고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거울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거울을 들여다 보며 미소를 짓는 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도 있지요. 물론 여기에서의 ‘나’ 라는 단어가 그런 의미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나를 잘 알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최소한 멋진 대인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만큼은 남에게 보여지는 나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첫 걸음이 바로 거울의 활용인 것입니다. ‘배트맨’ 이란 영화를 보면 등장하는 ‘조우커’ 는 얼굴에 항상 웃음을 띄고 있습니다. 물론 극중에서 본인은 이런 자신의 외모를 싫어하여 많은 분쟁을 일으키지만, 현대에서 웃는 얼굴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라는 말이나 ‘소문만복래’ 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 경험 속에서 웃는 얼굴과 밝은 미소가 대인 관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는 익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제가 아는 강사 분 중에 한 분은 하루에 10시간도 웃는 얼굴로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비결은 바로 ‘매일 거울을 보고 한 연습에 있다’ 라는 말입니다. 누구나 거울을 보고 연습을 하면 웃는 얼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거울을 보고 자신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자신있는 표정과, 가장 좋아하는 표정을, 그리고 타인이 가장 좋아할 것 같은 미소를 매일 거울을 보고 연습하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