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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수명의 관계..

장수(長壽)하고 싶다면, 학교를 더 오래 다녀라.’ 

한 기사에서 발췌한 문구입니다. 평생토록 해야할 것 중의 하나가 교육이며, 100년지대계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사람의 수명과 관련이 있다는 조사가 나오고 나니 새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음은 기사의 내용입니다. 
  
 인간 수명을 좌우하는 요인에는 흔히 인종·소득수준·거주지역·인간관계 등이 꼽힌다. 하지만 결정적인 수명 연장 요인으로 ‘교육’을 꼽는 전문가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미 국립 노화연구소의 리처드 호즈(Hodes) 국장은 “(수명 연장 문제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 수명의 상관(相關)관계 연구는 애드리애너 레러스 무니(Lleras-Muney) 프린스턴대 교수가 시작했다. 그는 미국 각 주에서 입법을 통해 의무교육 기간을 늘린 시점 전후의 평균 수명 변화에 주목했다. 개인이 얼마나 교육을 받느냐는 부모의 소득이나 아동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법으로 의무 교육기간을 늘리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고루 교육 혜택을 받게 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주별 인구 센서스 자료를 뒤진 결과는 놀라웠다. 평균적으로 학교를 1년 더 다닐 수 있게 되자, 35세에서의 평균 기대 수명이 1.5년 늘어났던 것이다. 

1999년 레러스 무니 교수의 연구가 나온 뒤 스웨덴 덴마크 영국 웨일스 등에서도 같은 연구가 잇따랐다. 그 결과 거의 모든 나라에서 평균 교육년수가 증가함에 따라 평균 수명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의 경우 평균 교육기간이 2.1년 길어지자 평균 수명이 10년 더 늘어나기도 했다. 
  
 왜 더 많이 배울수록 더 오래 살게 되는 걸까. 미 랜드연구소의 제임스 스미스(Smith) 박사는 “배움을 통해 미래를 계획하고 (건강을 해치는) 쾌락을 통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흡연자의 사망률은 비흡연자의 두 배에 달한다. ‘흡연이 안 좋다’는 것은 배운 사람도 못 배운 사람도 다 안다. 하지만 교육받은 사람은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해 흡연이라는 현재의 쾌락을 포기할 줄 안다. 이런 차이가 평균 수명의 차이를 낳는다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이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고 수명이 줄어든다는 것도 잘못된 통설이라고 NYT는 전했다. 스탠포드대 빅터 푸치스 박사는 “영국의 경우 40년 이상 공공의료보험을 통해 국민들에게 동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계층간 건강 차이는 줄지 않았다”고 말했다. 즉, “소득이 낮아서 건강이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이 나빠서 소득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물론 인종, 소득수준, 거주지역, 인간관계 등 다른 요소도 무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아직은 국민 수명 연장을 위해 정부가 보건의료 혜택보다 교육기회 확대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식의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NYT는 전했다. 

 꼭 기사의 내용이 아니더라도, 배움에 대해서 그리고 절제에 대해서는 항상 스스로에게 다시 한 번 강조함이 현명한 삶의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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