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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황당한 소식 하나를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백두산 동계올림픽 유치\'를 노리고 백두산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장춘동계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지린성(길림성) 관광지를 소개하는 \'장춘관광\'이라는 책자에 백두산은 물론,\'압록강\'도 송화강,도문강과 함께 중국 지린성의 3대강으로 수록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창바이산(長白山)\'이라 불리는 또 다른 \'백두산 홍보책자\'에는 \"백두산은 청나라 강시황제 때부터 중국산 중의 최고 \'산신령\'으로 명하는 등 중국 역대 황실이 오래전부터 특별 관리해 온 것\"이라고 수록하며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두산 홍보책자\'에는 \"고대 황실과 중국 정부에서 백두산을 오래전부터 연구하며 관리했다는\' 역사적 사례와 함께 \'민족의 문화와 함께한 명산\'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함께 수록된 중국지도에는 백두산지역을 별도 표시,백두산은 붉은 점으로 중국 영토에 있음을 강조했고, 또 길림성인민정부가 2005년 창바이산보호관리위원회를 설립,정부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창바이산을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기간 중 허전량 중국올림픽위원회 명예주석이 지난 28일 \"이번 동계 아시안 게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린성 창바이산보호개발구 관리위원회도 지난해 9월 기자회견을 통해 백두산에 국제적 규모인 뫙톈어스키장을 만들어 2018년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미 백두산에서 서쪽으로 불과 30㎞ 가량 떨어진 푸쑹현에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창바이산공항\'을 건설 중이고 산동성과 지린성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이름도 \'창바이산\'호로 정하는 등 최근 백두산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세상이란 말이 있다지만, 전쟁 한 번 없이 영토를 빼앗기는 현실은 도저히 인정할 수 가 없습니다.
일본과 중국의 간도 협약으로 우리의 땅을 잃은 지 불과 몇 십년입니다. 그 땅을 다시 찾지 못함은 물론이고, 이젠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마저 두 눈 멀쩡히 뜨고 빼앗기게 될 런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근원은 어디가 될 것이며, 후세들에게 우리는 무어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까?
우리가 알고 있던 수 많은 역사학자들과, 한국의 자주권을 외치던 정치인들에게, 도대체 어디로 숨었냐고 묻고 싶어지는 하루입니다.
어서 빨리 우리가 우리의 것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만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