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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도 꺾지 못한 ‘만학의 꿈’

암투병 중에도 만학의 꿈을 접지 않았던 할머니가 대학에 합격해 화제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주인공은 오는 27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 일성여자중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이선임(61) 할머니입니다. 지난해 봄 병원에서 피부암 판정을 받고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 할머니는 내달 호서대학교 상담심리학과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하니 정말 세상에 귀감이 되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할머니는 9남매의 둘째 딸로 태어나 동생들 뒷바라지하느라 학교 문턱에는 가볼 틈이 없으셨고, 결혼 후에는 자식 6남매를 키워내느라 학업을 계속할 엄두를 못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46년 만에 자신의 한이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공부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며 학업에 열중했던 할머니는 피부암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계속해 결국 대학에도 합격하시게 된 것입니다. 

 할머니의 말씀이 더욱 감동적이었는데, “ 힘들게만 살아온 지난 세월이 억울해서라도 공부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긍정적인 삶을 살다보니 암도 도망가더라”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더 낳고, 걱정없는 환경에서도 불평과 불만만 늘어놓는 요즘의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할머니의 삶이 우리에게 얼마만한 귀감이 되고 있는지, 아마 할머니는 모르고 계실 것입니다. 하루 하루를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면, 시간이 다소 걸릴런지는 모르지만, 우리 모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거라는 신념을 갖게 해주는 고마운 삶이었습니다.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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