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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공무원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

 이제 우리사회의 공무원분들도 많이 변하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불친절하기하고 말붙이기 힘들던 공무원의 이미지도 이제는 몇몇 소수의 분들에게만 해당이 되는 듯 하여 무척 흐뭇합니다. 인터넷에 소개된 한 시민이 공무원의 친절에 감동해 올린 글입니다. 

다음은 글의 원문입니다. 

 며칠 전 친정어머니가 여권 발급 신청을 위해 구청을 방문했다. 직장관계로 시간 내기 어려운 자식을 위해 당신이 직접 접수하러 나선 것이다. “글을 잘 쓰지는 못해도 모르는 것은 아니니 걱정 말라”했지만, 연세 드신 어머니에게 맡긴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 퇴근 후 신청서를 잘 접수했는지 물었더니 “말도 마라.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손도 떨리고, 무슨 말인지 잘 몰라 애먹었는데, 다행히 안내 직원이 있어 잘 접수했다”고 했다. 

처음 써 보는 신청서라 무슨 소린지도 모르겠고 다른 사람 쓴 것을 보면서 써도 잘 안 돼, 하는 수없이 직원에게 어렵게 말을 꺼냈는데, 두말 않고 조용히 이것저것 물어보며 대신 써주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어머니가 무안해지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에다 접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저희 어머님이 오셔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처음에는 누구나 다 어려운 법이에요. 안녕히 가세요”라며 인사를 건네, 어머니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다고 한다. 요즘 공무원사회가 많이 변했다고 들었지만 실제로 달라진 얘기를 직접 겪으니 마음이 흐뭇했다. 

공무원분들을 만나면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시민들은 공무원분들에 대한 눈높이가 높지 않아, 조금만 친절하셔도, 노력의 배 이상 큰 감동으로 다가오실 거라고 말입니다. 
제가 그렇게 떠들고 다니지 않아도, 이제 우리 사회의 공무원분들의 마음과 마인드는 이미 선진국에 못지 않은 듯 합니다. 

과중한 업무에 대한 힘듦만 조금 더 견뎌주신다면, 아마 모든 서민들이 감동받는 날도 머잖아 오리라고 믿어집니다. 그날까지는 마냥 화이팅이겠지요...^^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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