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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 동양의 정서에서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고유한 사주라는 것을 갖고 태어난다고 말합니다. 년, 월, 일, 시로 이해되는 사주라는 것은 팔자라고도 표현되며, 언 뜻 운명론적인 사고로 받아들이기 쉽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타고난 모습을 이해해서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여 살라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오행의 풀이는 木, 金, 土, 火, 水 의 다섯 가지를 그 근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누구나 이 다섯 가지의 기본 성격을 갖게 된다는 것인데,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한 사람의 사주가 좋다고 말할 때는 이 다섯 가지가 각각 두 가지씩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는 사주는 여덟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어떻게 풀이를 해봐도 팔자라는 것은 십이라는 완벽한 숫자에서 둘은 빠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양오행에서 말하는 팔자란 나머지 모자란 두 가지를 채우기 위해 사는 인생이라는 과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책이 음양오행이나 사주를 말하고자 하는 책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오래 된 정서 속에서도 사람은 누구나 고유한 성정을 가지고 있고, 또한 이것은 개개인마다 다르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누구나 각각의 팔자를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최소한 같은 년도, 같은 달의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나지 않는 한 말입니다. 서양에서 바라보는 인간은 어떻습니까? 서양에는 에니어그램(애니어그램이란 \'에니어-ennear, 9, 아홉-라는 단어와 \'그라모스-grammos,도형•선•점- 이라는 단어의 합성어이다. 즉 에니어그램은 그리스어로 \'아홉 개의 점이 있는 그림\' 이라는 뜻이다. 원과 아홉 개의 점, 그리고 그 점들을 잇는 선으로만 구성된 단순한 도형이지만 그 안에는 우주의 법칙과 인간 내면의 모든 것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에니어그램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들이 많지만 Don Richard Riso에 의하면 고대 바빌론 혹은 중동에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인정받고 있는 설은 ‘2000여 년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기원했다’ 라는 것입니다. 에니어그램의 체계는 9가지의 성격유형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리고 이들 9가지의 성격유형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애니어그램에서는 날개라는 상징을 통해 타고난 성격의 유형이 보통 때와 좋은 상태일 때, 그리고 나쁜 상태일 때, 좋은 에너지를 사용할 때, 혹은 나쁜 에너지를 사용할 때에 따라 그 성격이 변화함을 그리고 그 자신이 평소에 어떠한 모습에 길들여져 있는지를 발견하게 끔 해 줍니다. 애니어그램을 접하게 되면 제일 먼저 발견하게 되는 것이 자신의 모습입니다. 자신의 정서적 습관이나, 특징적인 사고방식을 알게 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나와 전혀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주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