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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탁동시에대하여....

암탉이 알을 품으면 약 21일 만에 병아리가 됩니다. 부화 시기가 되면 
병아리는 알 속에서 나오려고 그 연약한 부리로 계란 껍데기를 쪼고, 
이 사실을 눈치챈 암탉은 알 밖에서 단단한 부리로 쫀다고 합니다. 이러기를 한동안 계속하게 되면 껍데기가 깨지면서 새 생명의 병아리가 햇빛속으로 나오게 됩니다. 
닭이 알을 품었다가 달이 차면 알 속의 병아리가 안에서 껍질을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그 반대로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밖에서 
마주 쪼아 껍질을 깨뜨려 주는 것을 “탁(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행위가 ‘동시에’ 일어나야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안팎의 두 존재의 힘이 함께 알 껍질에 작용될 때라야 비로소 병아리는 
온전한 생명체로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생명은 그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의 삶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는 것을 병아리는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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