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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이혼이라는 개념이 우리사회에 전혀 낯설지 않게 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이혼율이 높은 나라들 중의 하나라는 말도 서서히 실감이 나고,
이혼의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가 성격차이라는 재미난 기사를 읽었던 기억이 생생하지만,
이렇게 설문조사를 통해 내용을 듣게 되니, 더욱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다음은 기사에 소개 된 결혼한 남녀의 차이들입니다.
男 25% \'아내의 잔소리\'-女 29% \'개인생활 박탈\'
미혼남녀들이 생각하는 결혼생활의 최대 단점은 무엇일까.
남성들은 아내의 잔소리를, 여성들은 개인생활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불만족스러울 것이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재혼전문 온리-유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대상자 524명(남녀 26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배우자의 구속과 간섭\'(25.1%)을 결혼의 가장 큰 부담으로 생각했으며, 이어 \'남녀간의 근본적 차이 상존\'(23.1%), \'개인생활 박탈\'(16.5%), \'가정경제 책임\'(11.6%)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에 반해 여성은 \'개인생활 박탈\'(28.5%)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데 이어, \'상대를 잘 모르고 결혼\'(24.4%), \'자녀 양육 책임\'(19%), \'배우자의 구속과 간섭\'(15.2%) 등의 순으로 답했다.
결혼생활의 단점으로 꼽힌 \'배우자의 구속과 간섭\'은 그러나 남녀모두 상대적으로 자신의 배우자에게는 필요하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결혼 후 부부간의 상호 간섭 또는 구속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74.9%와 여성의 66.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배우자로부터 절대 간섭, 통제받고 싶지 않은 사항\'으로 남성들은 \'기호, 취미활동\'(25.6%)과 \'친구, 동료 교류\'(22.4%), \'여가시간\'(19.0%) 등을 높게 선택했고, 여성들은 \'가사, 살림\'(35.7%)과 \'본인급여\'(23.8%), \'직장생활\'(16.1%) 등을 꼽았다.
이밖에 결혼생활 중 가장 참기 어려울 것 같은 배우자의 잔소리로는 \'퇴근하고 바로 집에 오라\'(남 40.9%, 여 28.1%)가 1위로 뽑혔다.
이어 남성은 \'친정에 신경 좀 쓰라\'(16.3%)-\'늦을 때 연락 좀 해라\'(12.8%)-\'취침, 기상시간 좀 지켜라\'(11.9%) 등의 순으로, 여성은 \'취침, 기상 시간 좀 지켜라\'(22.5%)-\'시댁에 신경 좀 쓰라\'(19.7%)-\'돈 아껴쓰라\'(16.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재미난 기사이지만, 단순히 재미로만 그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로가 이런 부분들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각자가 서로의 불만을 잘 알고 있다면,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할 테니까요.
틀린 것이 아닌 단지 다를 뿐이기 때문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