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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영어시대의 현 주소....

영어열풍이 이젠 직장인들에게로 파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영어 열풍은 이제 사내의 회의문화까지도 바꾸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바람직한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아직도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의 내용입니다. 

“회의시간이 짧아졌어요” “과묵한 직원이 늘고 있어요” 최근 업무계획을 영어로 작성토록 하는 등 ‘영어 공용화’를 선언한 LG전자의 한 임원이 털어놓는 말이다.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데 아무래도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영어로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말 수가 적어지고 꼭 필요한 얘기만 하다보니 회의시간도 짧아졌다는 것이다. 

인사고과에 영어 반영비율이 높은 한 금융회사에 다니는 이모(37)씨는 “대부분 직원들이 새벽에 영어학원을 다니고있고 최근에는 1대1 외국인 영어 과외수업을 받는 직원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영어공교육 강화 방침을 선언한 가운데 일선 기업들에서도 ‘영어 생활화’를 강조하면서 각종 신풍속도를 펼쳐내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을 필두로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영어 말하기시험을 채용시험 뿐 아니라 승진시험 등에서도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서두르고 있다. 동부그룹은 사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4주차 금요일에 영어(G-TELP) 말하기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영어 이외에도 중국어(TSC)와 일어(SJPT)도 평가해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 채용부터 토익, 토플 등의 점수를 상향 조정하는데 이어 향후 2∼3년내 영어 응시자격은 회화력 등급만 인정할 계획이다. 

사내 영어 교육 프로그램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3개월동안 강도높은 외국어 합숙교육을 하는 삼성의 외국어 생활관 등에 지원자가 몰릴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외국어 생활관은 삼성직원들 사이에서는 ‘벙어리도 말을 하게된다’고 할 만큼 적지 않은 발전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취업·승진 영어시험시장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올해에는 말하기 영어시험시장의 규모가 필기시험시장 규모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문화일보 2007년 11월 22일자14면 참조) 

현재 영어말하기 시험시장은 필기시험 시장(300만명)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응시료가 필기시험 응시료의 3∼5배 수준이기 때문에 60만명 이상이 응시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엔 필기시험 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를 보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가뜩이나 힘든 직장인들에게 너무 과중한 부담이 더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였습니다. 

사오정에 오륙도에 가뜩이나 위축되어 가고 있는데, 이젠 또 다른 구실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더욱 더 많은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 말입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우리에게 영어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처럼 우리도 모든 면에 만능이 되려 하지 말고, 영어전문가와 각 분야의 전문가가 고르게 육성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스쳐갑니다.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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