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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힘든 시절일수록 행복이란 단어는 너무나 멀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행복은 주관적인 것이며, 환경이나 소득과는 그렇게 큰 연관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수 많은 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신문기사 내용 중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인구 21만명의 남태평양 작은 섬. 그러나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바누아투. 
 영국의 신경제재단(New Economic Foundation)이 지난 2006년 행복지수를 측정한 결과, 바누아투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였다.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천 팔백키로 동쪽에 위치한 바누아투는 인구 21만 5000명에 13개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1인당 GDP는 1576달러(약 158만원)로 세계 121위 규모이다. 

 취재진은 지난 2월 바누아투의 남쪽 타나 섬에 있는 \'존 프럼\'이라는 마을을 찾았다. 이날은 \'존 프럼의 날\'이라는 국경일. 숙연한 분위기 속에 제복을 입은 남자들이 미국 국기를 게양하고, 추장은 인사말을 전한다. 그리고 \'USA\'라는 붉은 글자를 새긴 대나무 막대를 든 건장한 남자들이 행진한다. 

프럼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미국 의무병으로, 구호 물자를 이곳 주민들에게 전해줬다. 이때부터 주민들은 프럼을 신처럼 모시기 시작했고, 마을 이름도 \'존 프럼\'이라 지었다. 이 부족은 미국을 지상낙원으로 숭배하며, 지금도 프럼이 바누아투에 다시 풍요와 평화를 가져오리라 믿으며 그를 기린다. 

한편 톰만 섬의 \'유모란\'이라는 마을은 이와는 다른 모습이다.19세기 후반 기독교가 바누아투에 들어오면서 숲속에 살던 주민들은 선교사들의 설득으로 해변으로 내려와 새로운 마을을 만들었다. 선교사들이 들어오면서 병원과 학교가 생겨났고, 원주민들은 서구 문명을 받아들이며 물질적 풍요로움과 생활의 편리함을 누리며 살게 됐다. 부족 간의 잦은 싸움에 지쳐 있던 그들에게 기독교는 구세주였던 셈이다. 

하지만 곧 그들은 조상이 남긴 전통을 잃어간다는 두려움과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추장의 설득으로 주민들은 다시 숲속 오지마을로 돌아갔다. 조상이 남겨준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이 편리한 삶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게 그들이 내린 결론. 박쥐를 잡아먹으며 자연속에서 자급자족하는 삶을 선택한 \'유모란\' 주민들. 그들의 선택이 미개한 것이었다고 누가 잘라 말할 수 있을까. 

아무리 힘든 삶이라도 우리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믿는다면 반드시 행복해 질거라고 다시 한 번 배워보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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