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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봉기 기념일을 앞 두고 티베트 자치구내에서 중국 경찰차가 폭파되는 사태가 났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무자비한 탄압을 일삼던 중국정부에게 또 다른 구실을 만들어 주는게 아닐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작년에만 200여명의 사상자가 났었고, 이미 중국측에서는 시위를 우려해 100여명의 종교인을 연행했다고 하니... 티베트는 중국 정부가 대규모 무장병력을 파견하면서 비공식 계엄상태에 돌입했고, 티베트는 이에 맞서 강력 항거를 선언하면서 양 측이 접점을 원하지 않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라싸에는 수천명의 무장병력이 깔려 있으며 조캉과 드레펑 등 주요 사원은 중무장한 병력에 완전히 포위됐고, 젊은 승려들은 고향으로 추방당했다고 합니다. 최첨단 과학과 민주주의를 외치는 소리가 아무리 크게 들려도 아직도 국제사회는 힘의 논리가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누가 봐도 억울한, 해방전의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 보이는 티베트의 모습임에도, 중국과의 관계가 두려워 달라이 라마의 방문조차도 여의치 않은 현실입니다. 현재 티베트는 외국인 관광객도 통제되고 있고, 보도도 원활치 않다고 합니다. 외롭게 투쟁하는 티베트인에게는 너무나도 막막하기만 한 현실일 것입니다. 현실과 명분을 철저히 외면한 채, 육식동물마냥 힘의 논리만 앞세우는 중국. 만약 우리도 조금만 힘이 약했다면 \'동북공정\'과 같은 역사관이 그대로 현실의 침략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리라는 보장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언론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인도에 망명 중인 달라이 라마에 대한 비난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동조하는 국가들에도 경고했고. 관영방송에서는 티베트 점령 합리화를 위한 방송을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티베트에서는 지난달 26일엔 20대 승려 1명이 손으로 그린 티베트기와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들고 거리에서 분신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부디 더 이상 사람들의 아픔이 없게, 중국이 자신들의 욕심과 살생에 대해 한 번 더 반성해 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