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관한 문제제기는 수 없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반면 환경을 이용한 성공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문닫을 뻔 했던 스키장을 구해냈던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다음은 기사의 내용입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지미니 피크 스키장 소유주인 브라이언 페어뱅크는 고심에 빠졌다. 눈이 오지 않는 날이 많아 유지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 해 전기 사용료만 63만5000달러(약 10억원)에 달했다. 그는 비용을 줄이려고 자동차 엔진오일을 재활용해 난방용으로 쓰고, 물을 쓰지 않는 친환경 화장실을 도입했다. 효과는 미미했다. 주정부는 스키장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세금까지 내라고 압박했다. 페어뱅크는 고심 끝에 다른 스키장에서 시도하지 않던 풍력발전기(사진)를 활용하기로 했다. 스키장 정상에 120m 높이의 풍력발전기를 세웠다. 그의 새로운 생각이 성공했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풍력 발전을 이용함으로써 전기 사용료를 20만 달러나 줄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발전기를 더 설치한다면 향후 연간 20만 달러의 전기를 되팔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페어뱅크는 "풍력발전기로 15년 전 가격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두 배나 많은 눈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자랑했다. 이 풍력발전기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서풍의 신’을 뜻하는 ‘제퍼’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루니는 “지미니 피크 스키장은 녹색 스키를 판다”며 “스키 애호가들에게 환경보호 메시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미국의 다른 스키장들도 풍력발전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 토로이 호크스 전미스키협회 대변인은 “콜로라도·펜실베이니아 등의 스키장에서도 풍력발전기를 곧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바다주의 커크우드 스키장은 발전기를 20개 설치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환경을 활용한 매우 긍정적인 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친황경이 반드시 많은 예산과 부담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고민에 따라서 친환경은 우리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안겨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