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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이슈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

동북아시아가 술렁이고 있다.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우리는 독도라는 화두에 집중하고 있다.

올림픽 축구팀의 세레모니와 대통령의 방문, 그리고 광복절과 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이어지면서 우리는 너무나 당연한 우리의 것이 이슈가 되는 기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비단 이는 우리의 문제로 끝날 것 같지 않다. 신문에서는 중국발 반일 감정도 연일 보도하고 있고, 영토문제가 동아시아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며 글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정부의 외교력에 대해서는 믿음이 가지 않는 게 사실이다.
위안부 문제부터, 최근의 김영환씨 고문사태, 중국어선의 한국해경 공격,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우익교과서, 간도의 실효지배에 대해 별 다른 이의제기조차 없었던... 동해표기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최근에 독도세레머니로 인한 동메달 박탈위기까지.. 뭐 하나 제대로 대응한 게 있었나 싶을 정도다.

미국과의 외교력 부재야, 힘의 논리 및 우방국, 남북대치 상황의 긴박함 등으로 굴욕외교에 대한 변명거리라도 있지만, 일본이나 중국과의 외교엔 그나마 마땅한 변명거리조차 부족하지 않은가.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외교는 사후약방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어버린 것 같다.

국민들은 분노하고 들끓고 있지만, 정작 우리의 외교력은 국민에 대한 변명과 회피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느낌이다.

분명 위기는 기회다. 이성을 잃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하수임은 분명하지만, 민간의 이런 분위기를 잘만 활용하면, 국익을 위해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뿐만이 아닌 동북아의 영토분쟁 등도 적절한 외교력이 발휘될 수 있는 고마운 상활일런지도 모른다.

모쪼록 이번의 사태가 이슈로만 끝나지 않은 우리 외교의 중요한 변화와 발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더는 독도 세레머니같은 문제가 이슈가 되지 않은 날이 오길 바라마지 않는다.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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