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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대란을 바라보며...

일자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XP에 대한 지원이 종료됬다. 기술지원이 종료되면서 윈도XP의 신규 취약점을 겨냥한 보안위험이 커지고 있다고들 한다. 우선적인 피해 예방 방법은 윈도7, 윈도8 등 상위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번거롭기도 할 뿐더러 완벽한 대응방안 또한 아니라고 한다. 더불어 개인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윈도XP 기반의 은행 현금입출금기(ATM) 등이라고 하니, 얼마전 카드대란을 겪었던 경험에 또한번 뜨끔해 진다.

현대 사회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위치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이번 경우를 통해 또 한번 느끼게 된다. 경제의 양극화는 이미 도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불안한 문제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지만, 현실의 우리는 운명처럼 그냥 체념하고 만다. 하지만 국가의 힘을 넘어 기업이 삶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현상을 보면, 마냥 현재의 시스템을 이해하게만 되진 않는 것 같다.

단순한 번거로움과 귀찮음을 넘어, 기업의 횡포로까지 느껴지지만, 지금의 다른 기업들도 제품팔때와 AS과정 특히 그 기간의 짧음을 경험하면, 가슴을 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하지마, 그럼에도 소비자를 통해 이윤을 창출했다면, 그에 맞는 수준의 책임또한 지길 원하는 것이 무리한 생각일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개인이 아닌 기업에 요구하는 것이 너무 지나친 확대처럼 보일지라도, 적어도 제품을 통해 막대한 이윤을 얻은만큼, 그 가치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돌려주고,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은 희생이 아닌 의무일 것이다. 나 몰라라식의 배짱이 슈퍼갑의 힘일지는 모르지만, 분명 소비자는 경험을 통해 대안과 다른 선택을 준비할 것이다.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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