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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대안시장 '할랄'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할랄'입니다.

한때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주목했었으나, 한 때의 바람으로 끝나고 말았었는데요.

대통령의 순방이후 이젠 아주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비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중동의 건설붐이 우리 경제에 큰 희망을 주었던 적도 있었으나. 우리는 사실 중동 및 이슬람 국가들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그들의 문화나 종교에 대해서도 깊은 연구나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전 세계 이슬람 인구는 무려 18억입니다. 그리고 '할랄식품'이란 무슬림(이슬람교 신자)이 먹는 음식으로 현재 그 규모만 1조달러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야말로 중국에 이은 또 다른 기회의 시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우리나라도 120여 업체 430여개의 제품이 할랄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네슬레 등의 다국적기업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작은 숫자이기도 합니다. 이미 그들이 할랄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하니 말입니다.

이슬람의 율법속에서 만들어진 할랄식품은 어떤 면에서 보면 우리의 유기농 및 자연식 식품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도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자연식을 발전시켜왔던 조상을 둔 덕에 한국음식은 점차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 컨텐츠에서도 최근 음식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커졌죠.

이젠 티비에 등장하는 쉐프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그닥 신기한 일도 아닙니다.

쉐프와 음식열풍, 그리고 때마침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슬람과 할랄시장.

시기와 조건 모두 완벽하게 맞아주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지금 성장동력을 찾지 못해 많이 답답한 상태입니다.

20대의 고통은 이제 30대 그 넘어의 세대에게까지 전이되고 있고, 소득의 재분배를 이루기 힘든 사회구조상 어떻게든 다른 쪽에서 돌파구를 찾아내야 합니다.

중국시장이 현재까지의 가장 큰 가능성이었다면, 이제 기회의 가치를 이슬람. 그리고 더 넘어의 세계까지도 확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가온 기회가 우리에게 부디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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