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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로 갈등…학연·지연보다 사내 인연 중요시::)
사람만이 희망이라지만, 직장에선 사람관계가 큰 고민거리다. 최고의 직장으로 꼽히고, 인사관리를 가장 잘한다는 삼성전자의 직원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사보인 ‘디지털 이밸리’에서 대리급 직원 1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직 내 인간관계 갈등’(29%)이 직장 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 1위에 올랐다. ‘대 화가 안 통하는 상사와 일할 때’라고 답한 사람도 8%여서 총 37%가 인간관계가 가장 힘든 점이라고 답한 셈이다. 이외에 ‘업무 진행이 잘 안될 때’(19%)와 ‘인정받지 못할 때’(17.7%)가 그 뒤를 이었다.
‘인맥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조직에서 만난 인연’이라고 답한 사람이 95%인 반면, 학연과 지연이라고 답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사적인 관계보다는 능력을 최우 선시하는 삼성의 사풍이 반영된 수치다. ‘인간관계 유지 노하우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개인적인 대화자리 마련’(45.5%), ‘회식 참여’(14.4%) 등의 답변이 나왔다. 메신저를 통한 안부 인사로 인맥관리를 한다고 답변한 사람도 7.5%에 달했다. 삼성 전자 수원사업장 기술총괄의 L대리는 “후배의 고충을 상사에게 이야기했는데, 양쪽에게 기분 상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좌절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급여(20%) 보다, 자아실현(44%)을 꼽았다. ‘자신의 목표’에 대해 ‘삼성 전자 임원’이라고 응답한 대리가 30%로 가장 많았고, ‘자기분 야의 전문가나 대학교수’(22.5%), ‘창업을 통한 기업 경영’(18.5%), ‘자영업,창업’(14%), ‘삼성전자 CEO’(8%)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기사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