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군을 세계 최강의 군대로 마들어 낸 배경에는 몽고군 특유의 조직력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현대 축구를 이야기 하면서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을 지녀야 한다고 항상 강조하고 있지만, 칭기즈칸은 이미 그 당시에 조직력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몽고군은 대칸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 체계 자체가 전쟁을 수행 할 수 있게끔 일원적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뿐만 아니라 원정을 나간 군대 자체가 현대와 같은 군사체계를 갖추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대장군 밑에는 사단과 연대, 대대, 중대 등을 편성되어 있었으며, 먼 훗날 나폴레옹이 등장하기 전까지 세계 유일의 군사체계였다고 전해집니다. 칭기즈칸은 알려진 것처럼 뛰어난 조직가였고, 그 뒤에는 \'어떤 조직이 최후의 승리를 얻을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연구, 고민했던 모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칭기즈칸은  건국공신 88명을 천호장(千戶長)에 임명했고, 그 중에는 두세개의 천호를 가진 자들도 있었으므로 전체 95개의 천호(천 명의 병사들의 우두머리, 천 명을 부릴 수 있는 자)가 편성되고 이것이 몽골이라는 국가의 사회조직이 되게 됩니다. 또한 그 밑으로 백호, 또 십호가 있어서 사회조직 자체가 군대조직과 동일하게 구성되게 됩니다. 따라서 국가 사회조직자체가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기본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 바로 대칸인 칭기즈칸이 있었던 것입니다. 칭기즈칸은 유명한 전법중의 하나가 적군을 숫자로 압도하며 일렬 횡대로 진격하여 적을 포위하는 전법인데, 이는 조직을 일사분란하게 지휘할 수 있고, 그 만큼의 기동력과 실전 연습이 동반되지 않으면 도저히 불가능한 전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조직력을 가능케 한 것은 탁월한 리더십과, 철저한 신뢰, 그리고 엄격한 군율과 공정한 상벌에 기인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 난 장수라더 라도 군율을 어기면 엄격하게 벌을 주었고, 말단 병사의 공도 직접 치하할 정도로 그의 조직 장악능력은 탁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리더십과 지휘체계로 군율이 잡힌 조직력! 이것이 바로 칭기즈칸의 몽고군의 최강의 힘의 근본 바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