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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과 몽고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갖는 한결같은 의문은 도대체 몽고군은 어떻게 그렇게 강한가?, 어떻게 그렇게 적은 숫자의 군대로 수 많은 나라와 전쟁을 할 수 있었을까? 로 혹은 어떻게 그렇게 적은 수자로 그 많은 나라들을 정복하고 통치할 수 있었을까? 등일 것입니다. 몽고군은 전쟁을 하면서 죽지도 안았던 것일까요? 정답은 물론 아니다입니다. 실제로 전쟁터에서 칭기즈칸의 군대의 숫자는 고무줄처럼 신축적이었습니다. 어제의 2만의 군대가 오늘은 5만의 군대가 되기도 하는 믿기 힘든 상황을 종종 연출하곤 했던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던 걸까요? 그 비결은 놀랍게도 칭기즈칸의 아웃소싱의 비법에 있었습니다. 칭기즈칸의 군대는 전쟁에서 이긴 뒤 최대한 포로들을 흡수 편입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적군을 아군으로 만든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조차 없던 개념이며,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등뒤에 창을 겨누고 전쟁에 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시점입니다. 하지만 칭기즈칸은 적이든 아니든 모든 쓸모 있는 사람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할 때마다 기술자들을 따로 골라내고 부족한 군사들을 현지에서 충원하는 방식으로 항상 인력 풀을 운용하는 놀라운 지혜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몽고의 인력조달에 대한 현실적 고민에서 기인했던 것이며, 또한 저항하는 나라에는 무자비했었지만, 항복하는 국가에는 그 어느 정복자보다 관대했던 몽고이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또한 몽고군과 칭기즈칸이 보여준 신뢰가 이를 가능케 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여기에 몽고군의 조직이 어떤 병사를 충원하더라도 자신의 맡은 분야에서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만큼의 멀티적 조직이었다는 것도 이를 가능케 했을 것입니다. 몽고군은 기병, 보병, 궁병, 창병의 구분이 없는 그야말로 멀티적 군대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휘관으로 하여금 수 많은 전술적 호환을 가능케 했고, 어느 한 곳의 구멍이 나더라도 능히 메꿀수 있었을 것입니다. 몽고가 세계 최고의 강군으로 남을 수 있었던 데에는 이러한 조직의 기본적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적의 군대조차도 아웃소싱 할 수 있는 칭기즈칸이라는 CEO의 놀라운 마인드가 존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누구든 무엇이든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점철된 이 시대에서 우리가 칭기즈칸에게 배워야 할 또 다른 지혜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