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육 정보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청소년들의 인생 목표에 대한 국가별 차이를 나타내는 뉴스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한국 청소년들의 인생목표는 한마디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싶다.” 라고 합니다.
이와 달리 미국 청소년은 ‘원만한 가정 꾸리기’, 일본 청소년은 ‘친구 많이 사귀기’, 중국 청소년은 ‘부자 되기’를 각각 삶의 긴 목표로 꿈꾸는 경우가 많다는 국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청소년연구소는 지난해 10∼12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고교생 56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생의 의욕에 관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25일 발표했고,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들은 ‘자립심’과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에서 다른 3개국 청소년들보다 눈에 띄게 뒤떨어진 모습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한국은 18.5%였으나 중-미-일은 각각 34.2%, 29.2%, 22.9%였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의 비율도 한국은 5.8%로 미국(36.7%)의 6분의 1에도 못 미쳤다고 합니다. 일본은 16.3%, 중국은 10.0%였습니다.
‘노력하면 반드시 보상을 받는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강하게 긍정한 청소년의 비율은 미국이 55.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국 36.2%, 일본 34.3%, 한국 23.5%의 순이었고, 한국 청소년이 나머지 3개국의 청소년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인 항목은
‘평생 사귈 친구를 얻고 싶다’ (80.0%), ‘좋은 결혼 상대를 찾고 싶다’(54.2%), ‘돈을 벌고 싶다’(75.2%)였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 전념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미국과 중국 고교생들은 각각 53.1%와 50.1%가 “꼭 그렇게 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나 한국과 일본 고교생들은 22.7%와 19.6%만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답변했으며, 장래 희망하는 직업으로 한국 학생들은 초중고교 교사(33.4%)를 가장 많이 꼽았고, 미국에서는 의사가 35.0%, 일본에서는 영업·판매·서비스직이 21.1%, 중국에서는 기업의 경영·관리자가 39.1%로 1위였다고 합니다.
우리의 청소년들의 의식이 어떤가를 보여주는 조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가 어떤 지또한 알게 해주는 조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반성하고자 하는 마음이 절로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