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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을 보니 연탄업계가 갑작스런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동안 추억의 뒤안길로 물러났던, 고기집 몇 군데에서 추억을 되새기며 만났던 연탄...
어째서 갑자기 연탄업계가 호황을 맞게 된 걸까요?
일단 일차적 원인은 고유가 행진입니다.
지난해 1400원대이던 휘발유는 현재 1600원대까지 치솟았고,936원 정도였던 보일러 등유도 1100원을 육박하는 상황이어서 연탄난로를 사용하는 이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수요가 넘쳐도 생산은 늘어나지 않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연탄공장에서는 유가가 언제 내릴지 몰라 라인을 증설하지 못하고, 소매업자도 언제 주문이 끊길까 전전긍긍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말처럼 “지난 5년간 연탄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은 고유가 탓도 있지만 결국 서민들의 실질소득이 오히려 줄었다는 의미” 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요즘 살기가 IMF때보다도 더 힘들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추운 사람은 더 추워지고, 외로운 사람은 더 외로워지는 법입니다. 연탄을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마 극소수 일 것입니다. 연탄 가스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도 누구나 알고 있는 현실이고 말입니다.
기름소비를 막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전혀 형편없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만, 그래도 당장이 힘든 서민들을 위한 융통성만큼은 끊임없이 발휘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더 차갑게 느껴지는 오늘의 날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