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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렇게 저렇게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이 온 듯 합니다. 올 해의 출판계에서도 한 해를 돌아보며, 한 해의 코드를 정리한 듯 합니다. 다음은 관련 기사의 내용입니다.
현명한 삶을 추구하라.’
올해 출판계의 최대 화두는 ‘현명한 삶 추구’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소장 한기호)가 격주간으로 펴내는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최근호는 올해 한국 출판계에서 가장 큰 흐름으로 “현명한 삶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 많이 출간됐다”는 점을 꼽았다.
한 소장은 2007년 출판계를 결산하는 특집기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기서 현명이라 함은 영악스러울 정도로 유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나만의 생활’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경쟁의 공포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위안을 안기는 ‘시크릿’(살림BIZ), 자기계발서인 ‘이기는 습관’(쌤앤파커스),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한스미디어),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서돌),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김영사) 등의 판매 호조는 이런 각도에서 이해된다고 한 소장은 지적했다.
출판계 두번째 이슈는 중견작가 소설이 약진하고 한국형 팩션이 붐을 이뤘다는 것. 김훈의 ‘남한산성’, 황석영의 ‘바리데기’, 박완서의 ‘친절한 복희씨’,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 등이 대표적이다. 또 신경숙의 ‘리진’, 이정명의 ‘바람의 화원’, 김탁환의 ‘열하광인’, 김별아의 ‘논개’, 김경욱의 ‘천년의 왕국’, 한승원의 ‘추사’ 등 역사 팩션물도 잇따라 출간됐다.
세번째로 두드러진 흐름은 여성용 자기계발서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것이며, 네번째는 ‘경청’, ‘용기’, ‘소통’ 등 스토리텔링형 우화들이 계속 생산됐다는 것이 꼽혔다. 다섯번째는 호흡이 길지 않은 글과 생동감 넘치는 사진, 마니아적인 취향 등을 접목시킨 블로그형 에세이의 유행, 여섯번째는 ‘만들어진 신’, ‘생각의 탄생’ 등 심리학·철학·역사학 등 인문학적인 서적이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 일곱번째는 아동출판이 정체 단계인데 비해 청소년 출판의 가능성이 발견됐다는 점이 지적됐다.
여덟번째로는 지난 10월20일 발효된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 따라 출간 1년 반 미만 신간의 경우 온·오프라인 서점 똑같이 10% 이내의 할인이 허용됐으며, 11월26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경품고시가 개정돼 내년 1월1일부터 1년 반 미만 도서 가격의 10% 한도에서만 소비자에게 경품을 줄 수 있게 되는 등 새로운 ‘변형 도서정가제’가 정착됐다는 점이 꼽혔다. 아홉번째는 저작권법 등 출판관련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 열번째는 책이 모바일, 인터넷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른 미디어와 결합하는 크로스미디어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 거론됐다.
한편,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동녕)는 올해의 출판계 이슈로 ‘반가운 한국문학’을 꼽았다. 이에 따르면, 올해 베스트셀러 100위 가운데 한국문학은 모두 12종으로, 10종을 차지한 해외문학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다는 것. 특히 ‘남한산성’과 ‘바리데기’ 등 중견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예스24는 분석했다.
참고할 만한 내용인 듯 합니다.
그리고 과연 이 베스트 셀러들 중에 몇 권이나 읽었는지, 조용히 체크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책은 최고의 스승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