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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위기일수록 그 가치가 더욱 빛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아름다운 선행들은 항상 이루어집니다. 그렇기에 사람의 가치가 더욱 높고,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그런 너무나 아름답고 훈훈한 기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지진이 강타한 중국 쓰촨(四川)성 펑저우(彭州)시에 있는 부녀·아동보건원의 산부인과 의사 왕리(王麗·여)는 지진 발생 후 새 생명의 탄생을 돕기 위해 며칠간을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다고 인민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왕리는 여진이 계속되는 동안 제왕절개로 아이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 등 12일부터 5일간 무려 36명의 신생아를 출산시키느라 잠잘 틈도 없이 병원에서 살다시피했다. 인근 지역 병원들이 붕괴돼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들이 모두 이 병원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지진이 발생한 12일 오후 왕리는 2층에서 수술 준비를 하고 있다가 지진임을 직감하고 사무실 바로 옆에 계단을 통해 밖으로 탈출하려고 했다.
왕리는 그러나 순간 양메이룽(楊美容)이 옆방인 수술실 수술대에 누워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생각나 수술실로 가 그녀를 수술대에서 내려 쪼그려 앉게 했다. 수술실에는 산소호흡기와 약병들이 어지럽게 떨어져 있었다.
10분 후 양메이룽은 진통이 왔고 제왕절개를 하는 수밖에 없었다. 병원 건물은 지진을 견뎌냈으나 왕리가 동료 4명과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동안 여진이 계속됐다. 다행히 사내 아이가 태어났고 산모도 무사했다.
올해 40살의 왕리는 의사로서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하면서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것을 도울때마다 지진에 대해 승리를 선언하는 기분이었다\"고 감격해했다.
- 인터넷 기사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