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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가슴 따뜻한 이야기...

갈수록 어려운 경제와 사회 문화 속에서 일부 부유층을 제외한 대다수의 서민들은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도 어려운 상황에서 나눔을 배푸는 사람들이 있어 그래도 우리 사회에 훈훈한 정이 남아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다음은 인터넷의 한 기사를 발췌한 것입니다. 
얼마 전 대구 수성구 관내 경로당 207곳에 쌀 포대가 배달됐다. 경로당에 모여서 함께 점심을 지어 드시는 어르신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선물이었다. “누가 이런 고마운 일을 했느냐”고 어르신들이 묻자 수성구청 직원들은 “키다리 아저씨가 보냈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수성구민운동장에도 올해 어김없이 10㎏짜리 쌀 1000포대가 배달됐다. 할아버지(89)는 이번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을 내려놓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 할아버지가 해마다 추석 밑에 2천만원어치의 쌀을 내놓은 것이 벌써 6년째다. 그는 이름조차 밝히지 않은 채 해마다 같은 양의 쌀을 내놓고 있다. 

구청 쪽이 할아버지의 선행을 널리 알리려고 간곡히 부탁을 했지만, 그는 끝내 이름이나 얼굴이 알려지는 걸 거부했다. 그래서 그는 자연스럽게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게 됐다. 그는 평안남도 출신으로 한국전쟁 때 남쪽으로 내려와 대구에서 양복지 도매상으로 자수성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 할아버지는 홀로 추운 겨울을 나는 노인들의 난방비에 보태라며 1000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이경수 수성구청 주민생활지원과 담당자는 “구청에서 최소한의 감사를 표하는 것조차 정중하게 거절하신다”며 “묵묵히 선행을 하시는 모습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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