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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바이 테러가 일어난지도 벌써 며칠이 흘렀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뉴스였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만을 바랬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래도 그 속에서 벌어진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소개되었고, 그 중에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연합뉴스에 보도되었던 내용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인도 최악의 테러 사건인 뭄바이 테러에서 많은 시민들이 위험에 대처해 신속한 판단과 행동으로 인명을 구하기에 나섰다며 이들의 이런 행동이 없었다면 인명 피해가 훨씬 늘어났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뭄바이의 최대 기차역인 빅토리아역에서 일하는 비슈누 다타 람 젠데씨는 테러범들이 역을 공격하기 직전에 사람들을 차분하게 대피시킴으로써 많은 인명을 구했다.
젠데씨는 지난달 26일 밤 10시 역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리자 공포에 빠져 우왕좌왕하던 시민들을 대피시키기에 나섰다. 그는 \"뒤로 돌아가서 1번 출구로 역을 빠져나가라\"고 계속 말을 하며 시민들을 대피시켰고 모든 사람들이 역에서 빠져나갈 때까지 숨돌릴 틈도 없었다.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가자 마자 테러범들이 들이닥쳤고 총격을 가했지만 젠데씨가 신속하게 대피시킨 덕분에 시민들은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타지마할 팰리스 타워 호텔에서도 직원들이 고객들을 안전한 곳에 대피시키고 보호함으로써 많은 인명을 구했다.
테러범들이 호텔 공격을 개시하자 니틴 미노샤 부주방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저녁 식사를 하던 200여명의 손님들을 쉽게 찾기 어려운 클럽룸으로 대피시켰다. 직원들은 대피한 고객들에게 음료와 스낵 등을 제공하며 이들이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의 노력을 통해 고객들은 안전이 확인된 이후 호텔 뒷편을 통해 빠져나갈 수 있었지만 정작 직원들의 일부는 숨지기도 했다.
테러범의 공격으로 호텔의 주방 직원 6명이 숨졌다. 미노샤씨도 오른 팔에 두 발의 총을 맞았다.
그는 \"우리가 유일하게 할 일은 고객을 보호하는 것이었다\"며 \"우리 직원들이 고객을 보호하는데 훌륭한 일을 해냈고, 그러는 과정에서 몇 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이날 친구의 결혼 피로연에 참석했다가 호텔 직원들의 안내로 대피했던 비샴 만수카니씨는 \"직원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었다\"며 이들의 행동을 높이 샀다.
신문은 타지호텔 외에 오베로이 호텔에서도 직원들이 식당의 고객들을 주방으로 대피시킨 뒤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안내해 고객들의 안전을 지켰지만 호텔 직원들은 1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정말 위대한 희생정신이며, 진정한 직업정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픔속에서 이런 분들의 희생이 생명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