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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에 대해 정리를 하면서 느겼던 부분은. 과연 닌텐도가 단순히 기업의 목표인 이윤을 위해서 이렇게 새로운 아이콘들을 만들어 왔겠냐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업의 이윤만을 위해서라면 다른 방법- 예를 들어 시장을 확대한다던지, 혹은 같은 기술을 사용한 좀 더 흥미로운 제품의 개발 등- 이 좀 더 수월하고, 더 많은 이윤을 가져다 주지 않았을까라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시장의 구조가 닌텐도로 하여금 끊임없는 개발을 요구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한 궤도에 올라선 기업들을 보면 다른 쪽으로의 다변화를 하는 경우도 너무나 많았기에, 신선함을 넘어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문득 창조에 대한 격언 중 다음과 같은 격언들이 생각납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는, 무엇을 창조하는 소수의 사람이요, 둘째는 무엇이 창조되는지를 구경하는 수많은 사람이요, 셋째는, 무엇이 창조되는지를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이다. 우리에게는 무엇을 창조하는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하다. -나콜라스 뮤레이 바틀러 어떤 집요한 취미라든가 모든 창조 속에는 분명히 사람을 매료시키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그것은 하나의 기도와 같은 것이다. -샤르돈 인간에게는 두 가지 충동이 있습니다. 하나는 창조 충동이, 다른 하나는 소유 충동입니다. 먼저 창조 충동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충동입니다. 그 전형적인 예가 아름다움을 창조하려는 예술가의 활동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 소유 충동은 무엇인가를 소유하려는 충동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밑도 끝도 없이 돈을 모으려는 경제인의 행동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창조 충동을 계발하고 강화하는데 있습니다. 창조 충동이야말로 새로운 삶을 여는 열쇠입니다. -버트란트 러셀 어쩌면 닌텐도라는 회사와 그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은 창조충동과 창조라는 행위자체에 매료된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매니아' 라는 단어나 '오다쿠'라는 단어. 우리의 풍조는 이러한 스타일의 사람들을 배척하고 그러한 성향의 사람들로 하여금 부끄러워서 숨게 만들고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직도 일본은 이런 소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기질을 양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토양을 잃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재미' 라는 테마 하나로 세계를 뒤흔드는 기업을 태어나게 만든 \'차이\'가 아니었나 하고 되묻게 됩니다. 우리도 순수하게 창조를 즐기고, 어떠한 일이라도 무시되지 않는 풍토만 만들어진다면, 우리의 우수한 두뇌가 꽃을 피울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