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육 정보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소개해 드릴 책은 프레드릭 베크만의 오베라는 남자입니다.
우리 위세대에 한 번쯤은 만났을 법한, 친척중에 한 분쯤은 계실 법한 인상의 남자. 그게 바로 오베라는 남자입니다.
고지식하다.... 혹은 융통성이 없다.... 또는 답답할 정도로 고집이 세다... 지나칠 정도로 자기 중심적이다...
그게 제가 만난 오베라는 남자입니다.
혼자 사는 그에게 어느날 이웃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불청객이자 멍청하게만 보이는 이웃들이 그의 삶을 조금씩 변화시켜 갑니다.
언뜻 뻔해 보일수도 있는 스토리지만,
보는 내내 이 남자의 매력에, 그리고 이웃의 매력에 빠져들고 맙니다.
작은 에피소드들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고, 오베의 과거를 이야기 하는 작가의 시점에서는 어느 순간 이 남자의 모두를 이해하고 납득해 버리고 맙니다.
책을 덮는 순간
한 여자만을 사랑했고, 진정 남자다웠으며, 속은 너무나 따뜻했고, 마지막까지 인정을 잃지 않았던 한 남자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모두가 약삭빠르게, 더 많은 이익을 위해 살고 있는 지금,
우리 곁에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오베같은 남자들이 그리워 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