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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재미를 추구하는 성향은 소비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사회적 코드로 이와 같은 \'펀\' 이라는 단어가 부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가 바로 변화하는 사회 풍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칙칙하고 무겁고, 심각한 것을 회피하는 대신, 가볍고 오락적인 것을 추구하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남들이 가볍고 한심하게 보면 어떤가, 내 기준에서 내가 좋으면 되는 것이지’ 라는 생각의 확산이 그 밑바탕에 있는 것은 물론이고 말입니다. 물론 이런 경향은 젊은 신세대층에서 두드러지지만, 이들을 보고 겪으면서 기성세대들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벼움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즐거움과 재미, 웃음을 권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감성적 소비 세대가 주류로 떠오르고 것도 한 원인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점점 가격이나 기능 등 이성적 소비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감성을 중시하는 소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가격 경쟁력이 최우선시 되던 할인점에서조차도, 최근에는 고급스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매장 내 다양한 편의•부대시설을 갖추는 등 할인점의 감성지수를 높이고 있는 현실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 활동이 늘어나고, 소비자들도 감성 중심으로 쇼핑하는 감성 소비시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재미, 즐거움 등 펀 감성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인터넷의 확산입니다. 인터넷의 사용은 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펀 소비의 확산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만약 인터넷이 없었다면, 재이있는 뉴스나 사건(꼭지점 댄스와 같은)등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순식간에 알려지기 어려웠을 것이며. 재미있는 이야기나 제품들이 하루 아침에 뉴스가 되는 세상은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인터넷이 있기 때문에 \'펀\' 이라는 신개념의 급속한 확산이 가능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유머와 편이 바로 시대의 흐름일런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