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유머감각을 타고나는 사람도 물론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유머감각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유머감각을 기를 수 있는지를 잘 모르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쉽게 다가가면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의 것이 바로 유머를 기르는 법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자 하거나 하나의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그것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느냐 일 것입니다. 유머도 마찬가지 입니다. 유머를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유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애쓰고자 노력하는 사람만이 유머감각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재미있는 얘기로군, 기억해둬야지’ ‘이런 얘기를 들려주면 사람들이 웃을까’ ‘이 내용은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 하는 식으로 평소 유머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실천하는 태도를 몸에 배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제일 우선일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 유머만 찾아 헤매라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하루 중의 잠깐, 아침에 출근하면서 신문을 볼 때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혹은. 가끔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 잠시 재미있는 생각에 빠져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웃음전문강사 김진배씨는 유머감각을 기를 수 있는 6가지 습관을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것 ▲항상 메모하고 연구할 것 ▲연상하는 습관을 가질 것 ▲비교와 비유에 익숙해질 것 ▲꾸준히 실험하고 평가할 것 ▲예의와 자연스러움을 몸에 익힐 것 등입니다.
왜 제일먼저 메모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을까요? 일상에서 만나는 웃음의 소재는 참으로 다양하지만 사람의 기억력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와 표현을 미리 정리해 보는 겁니다. 새로운 이미지를 상상해보는 연상습관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언어연상, 동음이의어, 형태연상, 이미지 연상 등의 방법이 이에 해당되는 것들입니다.
유머를 잘 전달하려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서론과 설명이 너무 길면 안 됩니다. 결론을 듣기도 전에 듣는 이가 질려버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분명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못 알아들어 중간에 말을 끊고 되묻는다면 웃어야 할 타이밍을 놓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몇 번의 연습을 통해 분명 단시간 내에 유머의 달인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