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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유머는 남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남에게 웃음을 주려면 기본적으로 사람들에 대해 애정과 존중심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외모나 신체적 결점, 동료의 실수를 비꼬는 우스개는 결코 좋은 유머가 될 수 없읍니다.
설혹 그런 것을 소재로 삼는다 하더라도 무시나 조소(嘲笑)를 담아서는 절대로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순발력과 말재간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마음이 급하고 감정이 격해지면 절대로 유머다운 유머가 나오지 않습니다.
매사에 느긋하고 여유있는 심경을 유지해야 좋은 유머를 구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노에 제압당하지 않고 유머러스한 답변으로 어려운 상황을 반전시킨 사례는 무척 많습니다. 그 중의 한 예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외무장관을 지낸 이누가이는 한쪽 눈이 없는 사람이었다.
어느날 국회에서 국제정세를 설명하는 그에게 한 야당의원이
“당신은 한쪽 눈밖에 없는데 복잡한 국제정세를 잘도 보시는군요”라고 빈정거렸다.
이런 노골적인 인신공격에 대해 이누가이는 태연하게 대꾸했다.
“의원께서는 ‘일목요연(一目瞭然)하다’는 말도 못 들어보셨습니까?”
유머는 이렇게 상황을 반전시키고,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의 준비와 다른 이의 말을 주의깊게 듣는 습관을 길러 유머를 잘 활용하는 멋진 사람이 되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