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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의 3분의1을 직장에서 보낸다. 그렇기 때문에 하찮은 잘못 때문에 직원을 비난하거나 자신에게 화를 낸다면 그만큼 귀중한 삶을 낭비하는 게 된다. 아무리 심각한 메시지를 동료에게 남기더라도 유머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 다음의 방법을 써보면 어떨까?
1. 오픈 커뮤니케이션
동료나 상사에게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항상 솔직하고 정직하게 얘기하자.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자. 이때 중요한 것은 남의 의견을 수용하는 방법이다. 사실 부하가 자신을 비판하는 얘기를 한다면 누구라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I know it!(안단 말야!) ” 또는 “ You work for me!(누가 상사인지 잊지마라!)” 하는 것보다도 “ It\'s very interesting,(재미있는 생각인데.)” 또는 “ I agree with you, tell me more….(너와 동감해, 좀 더 얘기해주지 않겠어.)” 하고 얘기하면 저쪽에서 좋아하는 상사가 될 수 있다.
2. 직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미국 회사에서 일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회사일이 경영자의 입장과 편리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의외로 많은 미국인 경영자들이 다른 문화에서 온 직원들을 이해하는 배려가 부족한 때가 많다. 가령 중국인들은 신정보다 구정을 명절로 생각한다. 라오스에서 온 사람들은 4월이 설이라 그때 휴가를 받고 싶어한다. 애들이 학교일로 문제가 있으면 많은 부모들은 회사에 올 수 없어 회사로부터 휴가를 받아야 한다. 직원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생각한다면 즐거운 회사 분위기를 이룩할 수 있다. 특히 여러 나라에서 온 직원들로 이뤄진 회사에서 이것은 더욱 중요하다. 무슨 일이라도 결정하기 전에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3.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어떤 경영자들은 회사에만 오면 자기가 아닌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연출하거나 존경 받기 위해 조심스럽게 얘기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 직원들은 여러분을 꿰뚫어본다. 솔직하게 얘기하라. “I make mistake, too.(나도 실수를 많이 한다)” “I\'m not always right.(나라고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What do you think about this?(당신 생각은 어떤가?)” “If you don’t agree with me, please tell me your opinion.(내 얘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의견을 말해주세요.)” 등의 표현을 미팅 중에 꺼리낌없이 하자. 경험이 많은 상사일수록 이런 얘기로 자신을 낮춘다. 자신을 낮추면 낮출수록 직원들과 더 가까워지고 직원들은 자신의 값진 아이디어를 여러분에게 오픈한다.
4. 직원들의 실수를 감싸준다.
회사에서 일어나는 실수의 95%는 상사가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얘기를 들은 적 있다. 미국인 회사에서 일하면서 놀란 것 중 하나가 상사들의 관용성이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니고 직원이 실수하면 상사들은 절대 밑에 있는 사람들을 나무라지 않고, 매니저 자신들은 의사소통(communication)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실수라고 생각한다. 비록 직원들이 잘못을 해도 그것을 알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이상 절대 나무라지 않는다. 직원들이 더 크기 위해서는 실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사람인 이상 실수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엔 어떻게 하면 직원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You always make mistake.(또 실수했어.)” “What did I tell you?(내가 뭐라고 그랬어?)”라는 말은 필요하지 않다.
5. 한 달에 한 번씩은 파티를 열자.
회사일을 하다보면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후딱 간다. 특히 마감시한(deadline)이 있고 목표달성이 있고, 거기에다 항상 지난 달보다 잘 해야 한다면 여러분의 스트레스는 올라갈대로 올라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한 번씩 꼭 파티를 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파티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달에 한 번씩은 주제별로 파티를 열어보자. 여름엔 아이스크림 파티, 국제 바비큐 파티, 중국식 딤섬 파티 등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파티를 할 때마다 이것이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라고 믿게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번엔 우리 회사에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모였으므로 \'쌈\' 파티(“wrap party”)를 열었다. 세계 각국에는 쌈이 유행이다. 멕시코의 부리도, 한국식.베트남식의 상추쌈, 만두 등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종류가 많았다. 목표를 달성해서, 날씨가 더워서, 날씨가 추워서, 누구 생일이라서, 누구집 아들이 대학에 입학해서 등 이유가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러분이 여유있고 또 즐겁게 살아가면 직원들은 그것을 간파한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공부한다. 젊은이들과 호흡하고 성과를 거두기 위해 우리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부하들의 구미에 맞는 상사가 돼야 한다.
그러나 스스로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이 아닌 새로운 이미지에 맞는 리더가 되려고 한다면 효과는 기대 이하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직원들에게 소신있고 결단력이 있는 지도자의 면을 보여주면서, 한편으로는 실수도 하고 도움도 청하는 “인간적인 면”(human elements)을 보여주는 여유있고 재미있는 상사가 되면 우리 모두는 조만간 가장 성공한 국제적인 리더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