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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주변에서 재치있는 사람들을 소개할 때 \'타고난 유머감각의 소유자\' 운운하는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똑같은 내용을 이야기해도 그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오면 더 실감나고, 더 우습고, 더 기억에 남는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일껏 뭔가 남을 웃겨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분위기만 썰렁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스스로 초라하다는 느낌까지 갖게 됩니다.
그러나 유머감각이 \'선천적인 재능\'이라고 단정짓고 단념할 이유는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머감각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얼마든지 기를 수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머감각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진배(유머개발교육원 원장)씨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것 ▲여유있는 마음을 가질 것 ▲상대의 유머를 받아들일 것 ▲세상만사에 관심을 가질 것 ▲유머에 열정을 품을 것 등을 주문합니다.
남을 웃기기 이전에, 남의 유머를 듣고 즐겁게 웃을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유머는 남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에 대해 애정과 존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외모나 신체적 결점, 동료의 실수를 비꼬는 우스개는 별로 좋은 유머가 아닌 것입니다.
또한 매사에 느긋하고 여유있는 심경을 유지해야 좋은 유머를 구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분노에 제압당하지 않고 유머러스한 답변으로 어려운 상황을 반전시킨 사례는 너무나 많습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얘기를 들어도 무표정하거나 비웃음을 날린다면 유머감각이 길러질 리 만무합니다. 유머감각을 갖추려면 남을 웃기기 이전에 우선 남의 유머를 듣고 즐겁게 웃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재미가 있건 없건에 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상대의 유머를 받아들이는 것은 예의를 지키는 일이며, 또한 남을 잘 웃기기 위해선 반드시 자신부터 잘 웃는 사람이 돼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