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위안부문제... 

우리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기라도 하듯이 이 문제는 어느새 미 의회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미 의회에서 우리가 풀지못한 이 안타까운 역사에 대햐여 지대한 관심을 가져 주었고, 의회에서의 투표결과. 
찬성 39, 반대 2표 가결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결의안에 대해 의원 149명이 공동발의하였고, 7월둘째주 하원본회의 상정이 유력시 된다고 합니다. 

경의안의 내용은 제2차 세계대전당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시인과 사과,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고, 일 총리의 사과를 권고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2차대전중 일본정부가 저지른 종군위안부제도에 대해서는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 사건들 중 하나로 규정했다는 점. 

또한 집단강간과 강제낙태, 정신적 모욕, 성적 학대 등으로 신체적 장애와 학살 또는 자살이 포함된 전례 없이 잔인한 중대사건임을 지적하고 일본정부가 과거 범죄행위를 부인하거나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 포인트입니다. 

 이번 결의안은 안타깝게도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미 의회에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 동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는 점과 미 의회가 역사적 진실을 외면해온 일본 정부에게 자성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도변화를 압박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보도내용을 참고하자면, 특히 이번 결의안은 로비회사를 고용하고, 미국에 대해 외교적 압력을 가하는 등 일본 정부의 끈질긴 방해에도 불구, 미국내 교포사회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의원들에게 편지보내기 등 대(對)의회 설득 노력을 통해 얻어낸 `승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한 세대를 넘어서까지 해결되지 못했던 안타까운 역사..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비록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 해도, 지나간 우리의 역사의 공과 과를 명확히 해야 하며, 국민들이 납득하고, 또한 나라를 위해 다음 세대가 자신을 던질 수 있을 만큼의 확실한 신념을 심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단 한명의 생존자가 있어도 수색을 멈추지 않았던 미국의 모습이, 세대를 건너서까지도 역사의식을 잃지 않았던 이스라엘의 모습이 부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