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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방송을 보다 보면, 가장 부러운 부분들이 그들의 잘 보존된 옛 문화, 그리고 이를 잘 활용한 문화상품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잘 보존된 그들의 옛 것들을 현대적인 매체에서 매우 정겹게 그리고 환호성을 질러가면 찾아가곤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그들만의 문화의 색체를 마음 것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 본다면 우리는 우리의 것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분들에 비해 현실적인 접촉점이 너무나 작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접한 기사를 보고, 우리의 노력들도 이제 조금씩 빛을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기사의 내용입니다.
고즈넉한 고궁과 고택이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일반인과 동떨어진 느낌이었던 고궁이 전통예술을 소개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지역의 서원이나 정자가 한국의 풍류음악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국악 전문 음반사 \'악당이반\'은 지난 6월 경희궁에서 \'궁에서 만나는 우리 음악\' 연주회를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궁과 전통예술 콘텐츠를 접목한다는 취지에서 5-7월 창덕궁 연경당에서 모두 9회에 걸쳐 명인과 명창, 중진 전통예술가들의 상설 무대를 열었다.
장마철을 피해 8월21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는 성창순, 조통달, 신영희 명창 등의 하반기 공연이 이어진다.
이달 30-31일에는 덕수궁 중화전에서 건국 60주년을 맞아 국악과 한국 춤, 가요 등이 함께하는 \'고궁에 깃든 우리춤ㆍ우리가락\' 공연이 문화부 주최로 펼쳐진다.
문화부는 이와 함께 9-10월 매주 덕수궁 미술관 앞, 분수대 앞, 정관헌 등에서 젊은 국악 연주단체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올해 창경궁, 덕수궁에서의 전통문화 공연이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는 상설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 도심뿐 아니라 중요민속자료 등을 활용해 지역에서도 전통예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강릉 선교장,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담양 식영정, 영주 소수서원 등에서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연을 추진 중이다. 8-10월 판소리, 산조, 줄풍류, 정가 등을 관광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 역시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경우 올해 시범실시를 거쳐 내년에도 지역 여건에 따라 계속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답답하고 막혀있는 현대적 공연장보다 탁 트인 옛 공간에서 전통예술의 특성이 좀 더 운치 있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시도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어떻습니까. 이번 휴가 기사에서 소개한 우리의 옛 모습을 찾아 떠나는 것도 훌륭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