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다양한 교육 정보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장난감과 함께 하는 절약의 실천...

최악의 불황과 전문가들이 예측한 올해 최고의 테마인 절약. 이웃나라 일본 역시도 우리와 크게 상황이 다르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래서 인지 아침신문에 실렸던 기사가 무척 참신하게 와 닿았습니다. 불황을 이겨나가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이런 현실을 재 빠르게 활용한 \'절약을 주제로 한 장난감\' 제품들이 눈길을 끄네요. 다음은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상황에서 일본의 장난감 회사들이 어린이에 맞춰진 기존의 주요 고객층을 청장년층까지 확대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최근엔 ‘돈도 벌고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불황기에 굳게 닫힌 고객들의 주머니를 공략하고 있다.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세계적인 금융불안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절약형 생활을 즐기자는 역발상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분석했다. 낭비 꾸짖는 휴대 가계부 ◆절약전사 지갑(다카라토미)=지난해 말 선보인 이 제품은 쇼핑할 때마다 항목별로 지출을 기록할 수 있는 지갑형 휴대 가계부다. 그날그날의 지출액에 따라 ‘절약전사’드라마가 전개된다. 주인공은 절약의 신과 6명의 절약전사. 낭비를 부추기는 ‘지름신’ 일명 낭비대마왕을 비롯한 낭비 세 자녀들이 출연해 사사건건 절약전사들을 골탕먹인다. 식음료와 쇼핑·교통비 등 항목별 지출내역의 분석은 물론 자신이 정한 목표금액에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에 따라 드라마 내용이 달라진다. 걷는 만큼 택시비로 환산 ◆택시 만보기(해피넷)=걸음수·거리에 따라 택시비용으로 환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만보계. 걸음수와 칼로리소비 표시는 물론 시계기능, 7일간의 걷기 메모리 기능까지 갖췄다. 장거리를 걸었을 때는 30% 할증,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택시비용이 20% 할증된다. 판매사의 홈페이지에는 “걷기가 한결 즐거워졌다” “걷는 것만으로도 돈을 버는 것 같아 신난다” 같은 이용후기가 가득하다. 택시비가 그 어느 나라보다 비싼 일본이기에 나올 법한 제품이다. 체력도 단련하고 돈도 아낄 수 있는 제품이다. 동전 넣으면 “안아줄까?” ◆꽃미남 뱅크(반다이)=20~30대 여성들을 공략한 제품. 5명의 꽃미남 중 한 명을 선택하고 마음에 드는 이름을 붙인다. 저금할 때마다 꽃미남이 등장해 인사를 던진다. 500엔짜리 동전을 넣어주면 “귀엽네” “넌 정말 최고의 여자야” “키스하고 싶어” “안아줄까?” “요즘 예뻐졌다” 같은 말을 한다. “감기 들었는데 감기약 있니” 같이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말도 걸어온다. 꽃미남과의 간단한 대화는 물론 아침에 달콤한 목소리로 깨워 주는 알람기능도 갖췄다. 절약 주제로 한 퀴즈프로 ◆돈의 신상식 DS트레이닝=닌텐도 DS게임기의 인기 여세를 몰아 절약을 주제로 한 퀴즈 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은 유명 경제평론가 모리나가 다쿠로(森永卓)의 이름을 딴 절약 DS트레이닝 시리즈다. ‘양치질할 때 3분간 수돗물을 켜 놓으면 버려지는 수돗물의 양은?’ ‘가장 경제적인 형광등 교체시기는?’ ‘가장 전기 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은?’ ‘식기 세척기와 손 설거지 중 어느쪽인 경제적인가’ 등 알아두면 돈을 버는 생활상식 1000개의 객관식 문제를 풀 수 있다. - 중앙일보 기사 발췌-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절약\' 아름다운 미덕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아끼기만 한다고 답이 될 수는 없겠죠. 다소 장난스럽지만, 절약이라는 주제로 유쾌함을 가져다주는 일본인의 지혜도 꼭 한 번 되새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2월의 시작입니다. 

최준호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8 시간의 속도... 관리자 01-16
387 관점의 변화... 관리자 01-14
386 행운에 관한 이야기... 관리자 01-12
385 21세기 교육테마... 관리자 01-07
384 행복과 불행에 대하여.. 관리자 01-05
383 새해를 맞이하면서... 관리자 12-31
382 지자체 축제는 이제 그만... 관리자 12-29
381 함께라는 의미... 관리자 12-23
380 파레토 법칙에 대하여.... 관리자 12-18
379 자신의 일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 관리자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