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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창조적 힘...

 한국 야구가 이제 세계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힘든 시기임에도 한국의 승전보에 너나 할 것 없이 기쁘하며, 한 편으론  놀라워 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힘에서, 그리고 선수들의 연봉에서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차이가 나는 것 같았던 우리야구가 어떻게 이렇게 승승장구 할 수 있는걸까요? 저는 그 힘을 우리야구의 창조적인 힘에서 찾고 싶습니다. 

 대회 시작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우리를 일본과 함께 대표적인 스몰볼을 구사하는 야구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연 결과 우리는 엄청난 장타를 보이며 그간의 평가를 일축해버렸습니다. 더구나 최고의 화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던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를 힘으로 눌러 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본과의 대결에서는 아기자기한 야구를 바탕으로한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 번 대회에서 한국의 힘 중 최고로 평가받는 것이 바로 김성근 감독을 필두로 한 벤치의 힘이었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외국의 야구전문가들이 김 인식 감독의 창조적 작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멕시코 전에서 이범호의 버스터와 일본 전에서 이용규의 초구 도루, 고 영민의 더블 스틸, 좌투수에도 좌타자로 맞서는 작전 등. 상대의 예측을 뛰어 넘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이루어 냈던 것입니다. 물론 단기전이기에 우리의 야구가 절대적으로 강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단지전이기에 창조적인 플레이들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한국야구는 개성이 넘친다. 공격적이고, 재미있고, 프로답다.”는 톨렌티노 멕시코 코치의 표현은 한국야구의 창조성을 너무나 훌륭히 대변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창조력이야말로 이 시대에 모든 분야를 통틀어 최강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꼭 내일 결승에서도 우리의 창조적 야구로 일본을 꺽어주기를 소원합니다.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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