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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우리나라를 이끌 대통령이 취임하신지도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핵심 장관들의 취임은 모두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새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대다수의 국민들은 작은 희망을 꿈꿨지만, 시작부터 삐그덕거림에 약간의 실망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경제와 민생, 그리고 북한의 긴장조성까지, 나랏분들이 하셔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아보이는데,
안타깝게도 국민을 이끌어 주실 훌륭한 리더의 모습은 여전히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청문회를 거치면서,
세금문제, 위장전입, 전관예우, 군미필중의 하나라도 안 해당되는 분들을 찾기 힘들었고,
로비와 부동산 투기까지 하신 분도 있다니. 우리 사회에 인물이 이렇게 없었는지, 아님 높은 자리에 가려면, 이와 같은 것들을 해야만 하는 건지 햇갈리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 우리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리더를 갖지 못해왔고,
나라를 이끄는 분들이나, 정계에 계신 분들에게 칭찬보다는 질책을, 감사보다는 실망을 더 많이 해 왔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며, 적어도 우리가 존경할 수 있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욕은 하지 않을 수 있는 리더를 기대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역사책과 위인전을 통해 수 많은 리더를 만났고, 그들의 영웅담과 훌륭한 점을 독후감을 쓰면 자란 우리들.
리더의 자격이 훌륭한 삶이나 인격이 아닌, 투기와 탈세 병역면제, 전관예우를 통한 이익의 실현이라는 것을 보면서, 아주 근본적인 인식의 결여를 느낍니다.
결국 복잡한 현실속에서 청문회는 요식행위가 되어버릴 것 같고, 임시방편으로 모면하신 분들이 다시 우리의 리더가 되실테지만,
다음에는 안된다면 그 다음에는 꼭 인정하고 존경할 수 있는 리더를 만나고 싶습니다.
이 시대의 리더의 자격이 아닌, 어린 시절부터 배워오고, 감동했던 그런 리더들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