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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았던 안철수 후보가 후보사퇴이후 그를 지지했던 단체의 해산식을 가졌습니다.
후보로서 활동하는 내내 새로운 정치라는 말을 즐겨했던 분답게 물러날때도 그리고 해산식에서도 의미있는 메세지를 던졌네요.
사실 안철수 교수의 정치권에 대한 지적이나 의견이 그렇게 새로웠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엄밀히 분석한다면, 안철수 교수의 이야기는 정치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혹은 정치에 실망한 사람들이 사적인 자리나, 혹은 술자리 안주처럼 많이들 하곤 햇던 이야기 였으니까요.
문제는 이러한 안철수식 새로운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정치권에 있는 분들은 정말 몰랐던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책임지기 싫었던 건지, 전혀 언급조차 하지 않았었다는데 있습니다.
군소 후보들이 가끔 안교수처럼 이야기를 한 적은 있지만, 우리 정치사에서 이만큼의 지지를 받았던 인물이 물러나면서까지 쇄신과 변화를 이야기 했던 적은 단언코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그의 퇴장과 해산이 오히려 더 신선하고, 향후 그의 행보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했던 이야기 가운데, 더 이상 네거티브위주의 선거정책을 고집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는 것은 정말 시원하기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의 국민들은 누가 더 잘못했느냐보다, 누가 더 우리를 잘 살게 해 줄 것이냐가 더 궁금한 게 사실이니까요.
이제라도 적어도 대통령을 배출하고자 하는 당과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상대의 더 잘못한 것을 찾아낼 궁리보다, 어떻게 하면 국민이 더 행복해 질 수 있을가를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국민에 대해 고민하기만도, 20일도 채 안되는 시간은 너무나 짧게만 느껴집니다.
무너져버린 중산층과 서민이 정치권에 계신 분들에겐 너무나 상관없는 존재인것만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사퇴와 해산을 계기로 부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고자 하는 정치 지도자들의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