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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의 또 다른 고민...

내일이 어린이 날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1년 중 가장 기쁜 날이며, 어른들에게도 하루를 가족과 보낼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된 휴일입니다. 어린이날을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정립된 날입니다. 무척 의미있고, 소중한 날임에도, 너무나 많은 이슈들로 마냥 기쁘게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젊은 피들이 억울하게 운명을 달리했음에도, 원인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음에도, 선거를 앞두고 연일 정치권의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고, 검사로비문제에, 북한과 관련된 문제까지 그야말로 뒤숭숭한 시기입니다.
 어린이의 수자가 계속 줄고 있어, 우리사회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너질 위기인 것도 수 없이 지적되고 있는 문제인 듯 합니다. 무상급식문제로 연일 논쟁이 벌어지고 있고, 어린이날을 전후한 학교의 재량 휴일정책도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또 다른 걱정거리라고 합니다.
 어린이와 함께 어린이날을 즐기려고 해도, 한정된 장소와 공간으로 진만 빠지는 하루가 되기 일수이며, 고가의 어린이용품들 덕에 선물에 대한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닐진대, 특별한 대책도 계획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기에 한편으론 이해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계획없이 현실에만 너무 급급한 것 같아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하지만, 대기업을 제외한 전국민이 점점 더 힘들어 하고 있는데, 현실과 다른 지표의 발표에 어리둥절하기만 합니다.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지도자가 너무나 그립기만 합니다. 
 최소한 이번 어린이날만큼은 다른 이슈는 잠시 접어두고 이 나라의 미래가 될 아이들을 위한 고민을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다음 어린이날만큼은 기쁨만 가득한 어린이날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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