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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일은 휴일입니다..
하지만 그냥 쉬는 날이 아닌,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쉬는 날이지요.
언젠가 부터 선거자체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시들해 지고 단순히 결과에 대한 궁금증 정도만 해소하는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번 선거는 그나마 선거이슈가 될만한 여러 가지의 사건들이 있었음에도 과연 이러한 이슈들이 투표로까지 이어질런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도 아닌 지자체 의원 정도는 누가 되던지 별로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대부분인 듯 하며, 인물 보다는 정당 위주의 투표가 이루어지리라는 예상도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애초에 지방자치제를 선택했던 취지는 결코 지금의 취지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정당정치가 지방자치제까지 이어질 것이었다면, 궂이 많은 예산을 들여서 지방자치제를 뿌리내릴 필요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중앙정부에서 알지 못하는 세세한 것까지 챙기고, 또한 지역 주민 스스로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자 하는 데에 지방자치제의 가장 큰 존립이유가 있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인드가 계속해서 이런식의 방관이나 무관심으로 일관된다면, 우리는 우리스스로 정치인에 대한 비판의 기능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최소한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할 수 있는 투표를 우리는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참여가 없는 민주주의는 결국 소수의 독재로 이어지고, 수 많은 비리의 원천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5.31일은 분명한 휴일입니다.
투표를 실시한 사람들에 한한 책임적인 휴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