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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만들어 낸 돌연변이....

영화 x-man을 보게 되면 돌연변이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현실속의 인간과는 다른 뛰어난 능력(대부분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현실속에서 인간들과의 어우러진 삶을 살지 못한다. 급기야 인간들은 돌연변이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약을 개발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인간과 전쟁을 하게 된다. 이상이 x-man 3편의 내용이다. 

 영화 속에서는 돌연변이를 정상으로 만들기 위한 인간의 노력들이 보여진다(물론 영화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돌연변이의 편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어떤가? 지금의 우리 사회는 영화속의 모습과는 전혀다르지만, 오히려 또 다른 형태의 돌연변이를 양산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학창시절과 군대 등을 통해 배웠던 많은 상식과 윤리교육은 사회 생활을 조금만 경험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라고 느끼게 된다. 

 최고의 미덕이라고 배웠던 저축보다는 부동산 투기를 하는 것이 돈을 벌기가 훨씬 쉽고, 위인전에서 읽었던 수 많은 위정자들은 세상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나라님이라 불렀던 위치의 사람들에게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칭찬을 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가 없다. 아기 돼지 삼형제에 등장하는 튼튼한 벽돌집도 우리에겐 더 이상 안전하지 않으며(비 한번 오면 대피해야 하기 일쑤이다), 평화를 실천한다는 종교간의 갈등으로 인해 수 많은 테러와 전쟁을 경험해야만 했다. 민주주의는 다수의 의견을 모으는 언론의 독재장치가 되어버리려 하고 있고, 상위 학교로 진학할수록 진정한 학업과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여기에 수 많은 자연의 훼손과 기상이변마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 시대에 우리는 과연 정상적인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일까? 
돌연변이만이 잘못된 세상속에서 제대로 적응하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현실은 우리에게 돌연변이가 되라고 강요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며 진화해온 것이 지구상의 생명체라면, 지금의 세상은 돌연변이만이 살아남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루빠리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세상이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최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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