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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우기와 건기가 뚜렷이 구분되어 있는 나라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여름이 시작되면 장마가 오고, 몇 차례의 태풍과 몇 년에 한 번은 반드시 큰 비가 내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뿐만 아니라 재해에 관련된 부서에 계시는 분들도, 정치를 하시는 분들도, 집을 짓고 건물을 짓는 건축업자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는 비로 인한 또 한번의 좌절을 맛보고 있습니다.
과학은 나날이 발달하고, 기상을 예보하는 능력과 건축기술 등이 무한히 발달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왜 계속해서 이런 아픔을 반복해야만 하는 걸까요?
지진이 많은 나라는 지진에 대한 방비가 잘 되어 있고, 바람의 피해가 잦은 곳은 제방이 잘 되어있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상식임에도,
우리는 그러한 당연한 상식에 다시 한 번 몰상식으로 대응했던 것 같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는 속담을 유치원 생만 되어도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인의 나라 대한민국이 제발 이 번에는 소를 잃은 후이지만 외양간만큼은 고치는 상식의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월드컵에 대한 열기의 반에 반만이라도 국민과 나라를 아끼는 마음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 다시는 상식적이지 않은 아픔으로부터는 피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